가수 겸 프로듀서 서태지가 8집 발표 후 전국 투어와 함께 월드 투어를 갖는다.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예당엔터테인먼트(이하 예당)는 1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예당 측은 "서태지 컴퍼니와 총 11회 전국 투어 콘서트를 주최하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여정을 모두 마친 후 아시아 투어와 월드 투어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태지 측도 이 같은 투어 계획에 합의했다. 아직까지 월드 투어를 진행할 나라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서태지 측과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서태지 8집 음반 계약을 체결한 예당은 서태지의 단독 콘서트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최고 아티스트인 서태지의 8집 활동 중 공연 부분의 핵심인 전국 투어의 판권을 독점 보유하게 된다. 이 계약에는 서태지 공연 뿐만 아니라 라이브 실황음반 및 DVD 콘텐츠 유통권, MD사업, IPTV 공연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어 서태지 공연과 그 부가 사업을 통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예당 측은 "서태지 8집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공연의 내용 또한 비공개에 부치고 있으나, 서태지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감각적 연출이 돋보이는 2008년 대한민국 공연계 이슈 중 가장 기대되는 초대형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