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외국인대상프로그램전문진행자’남희석의유별난인간관계

입력 2008-04-21 07: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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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의 인간관계는 연예계에서 정평이 나 있다. 폭도 넓지만 그가 인연을 유난히 중시하기 때문이다. 현재 그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봐도 그렇다. 그의 로드 매니저는 팬 카페 회원으로 그의 도난 차량을 찾아준 인연으로 만났다. 치과의사인 아내의 병원에서 실장으로 4년간 일하고 있는 사람도 그의 팬 클럽 출신이다. 항공사에서 근무하던 남희석의 군대 고참은 외국인 노동자 돕기에 동참하다 남희석의 팬과 결혼했다. 남희석의 코디네이터 역시 21살에 들어와 34살이 된 지금까지 13년간 그의 옆을 지키고 있다. 소속사 사장도 과거 로드 매니저부터 시작해 10년간 함께 동고동락 해온 동반자다. 남희석은 “내 주변은 들어오기는 쉬운데 나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비결에 대해 “방송과 생활이 다르지 않고, 늘 솔직하게 사람을 대하는 것이 이유일까”라고 반문했다. 요즘엔 그에겐 새로운 친구 그룹이 생겼다. ‘유치원 아빠들 모임’. KBS 1TV ‘콘서트 7080’의 남현주 PD의 남편, ‘불멸의 이순신’ 원작 소설가 김탁환이 주요 멤버다. 남희석은 또래 아빠들에게 듣는 세상 이야기가 흥미롭다. “예전에는 영양가 제로의 술자리가 많았다면 요즘에는 건강, 연예가, 문화 이야기로 술자리를 나누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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