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꼬아줌마의장바구니펀드이야기]초고령화사회,건강산업이돈이다

입력 2008-06-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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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친정엄마가 동네 아주머니들과 성형 계를 들었다며 자랑하는 것을 들었다. 주름제거를 위해 십시일반 계를 들어 곧 성형외과를 찾는다는 것이다. 주름제거 수술은 연예인들이나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보니 좀 더 젊어 보이고자 하는 욕구는 모든 노인들의 꿈인 것 같았다. 한 기사에 따르면, 최근 젊게 보이기 위한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50대 이상 중장년 노인들이 매년 10%씩 급증을 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어버이날이나 부모님 생신에 성형 상품권을 선물하는 풍조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나이 들어서도 일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건강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는 노인들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다. 그래서일까?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에도 실버산업과 의약, 헬스 케어 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헬스 케어 산업에 투자되는 펀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헬스 케어 펀드 중 ‘푸르덴셜글로벌헬스케어주식1’은 미국과 선진국 시장의 건강관리, 제약, 생명공학을 위한 바이오, 의약품, 의료서비스, 의료장비 등 헬스 케어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펀드 운용은 헬스 케어 분야에 강점이 있는 미국 최대의 바이오텍 뮤추얼펀드 운용사인 SAM이 맡았으며, 세계적인 과학자들로 구성된 과학자문 네트워크의 조언을 받아 투자 종목을 발굴하여 투자한다. 2006년 7월에 생겨 현재 620억 원의 규모로 운용 중이다. 연 2.6%의 총 보수와 90일 이내 이익금의 30%, 30일 이내 이익금의 70%의 환매수수료가 발생한다. 펀드 내에서 환 헤지를 실행하므로, 원화로 투자되며 원화로 환매된다. 첫 해인 2006년에는 연 13.66%의 수익을 나타냈으나, 현재는 3개월에 4.44%, 1년에 -9.2% 수익률로 다소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 펀드는 국내 주식과 상관관계가 극히 낮아 분산 효과가 높고, 세계시장에서 헬스 케어 주식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지수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는 테마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유망한 펀드로 인식되고 있다. 이렇게 장기적으로 유망한 헬스 케어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펀드투자를 통해 노후보장도 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강 숙 진 전직 외국계 생명보험사 재무 컨설 턴트. 주부를 대상으로 재테크 상담 을 하고 있으며 재테크 모임 ‘십년 후愛’를 운영 중인 아줌마 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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