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서해안 살리기 2탄 ‘서해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김장훈은 28일 오후 7시30분부터 충남 보령시 신흑동 공영주차장에서 1만석 규모의 ‘서해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에는 김장훈 외에도 YB밴드, DJ D.O.C, 노브레인 등 많은 동료 가수들이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또한 아이들(idol)그룹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의 가수들의 뜻깊은 행사에 동참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 이후 작업 여건이 좋지 않은 보령시 인근 섬들의 방재작업에 참여해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위로의 뜻을 전하고,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서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김장훈이 자비로 마련한 행사다.
3개월이라는 준비기간과 4억여원의 순제작비가 투입된 이번 공연에서는 김장훈표 특수 효과와 조명, 첨단무대 장비들이 동원돼 각 가수들마다 테마가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장훈 소속사 측은 “오랜만에 가요계의 선후배 가수들이 한 데 모여 따뜻한 온정을 나눌 뿐만 아니라 페스티벌 자체로도 공연사에 길이 남을 멋진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장훈의 ‘서해안 페스티벌’은 케이블채널 Mnet을 통해 메이킹 영상부터 공연 실황까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