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매력남다니엘헤니…“이젠한국말로연기할겁니다”

입력 2008-06-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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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한국말로 연기해야죠.” 할리우드 데뷔 준비를 끝낸 다니엘 헤니(사진)가 돌아왔다. 다니엘 헤니는 5월 말까지 뉴질랜드에서 진행된 첫 할리우드 영화 ‘엑스맨 오리지널-울버린’(이하 ‘울버린’)의 촬영을 마치고 조용히 귀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월 출국한 이후 5개월만이다. 그의 귀국이 늦게 알려진 것은 한국에 온 후 모든 공식활동을 중단하고 모처럼의 달콤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 다니엘 헤니는 내년 5월 이 영화가 개봉하기 전까지 다시 한국배우로 국내에서 활동한다. ‘울버린’에서 다니엘 헤니가 맡은 역은 주인공 울버린(휴 잭맨)의 천적이자 추격전문 저격수 애이전트 제로역. 그는 이번 촬영 때 주인공 휴 잭맨과 격투 장면을 함께 촬영하는 등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다니엘 헤니의 한 측근은 “영화에 등장하는 분량이 어느 정도일지는 최종 편집이 끝나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하지만 배역의 비중 등 외적인 것 외에 새로운 제작 시스템 등 소중한 경험과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국내로 돌아온 다니엘 헤니는 화보집 발매 등 다양한 활동을 시작할 계획. 특히 그동안 꾸준히 한국어 공부를 한 만큼 이전에는 본격적인 한국어 연기 도전도 생각하고 있다. 다니엘 헤니의 할리우드 첫 영화 ‘울버린’은 3편까지 제작돼 큰 성공을 거둔 ‘엑스맨’ 시리즈의 일종의 번외편이다. 시리즈 이전으로 돌아가 울버린이 탄생한 과정을 다룬 작품으로 휴 잭맨이 제작까지 나서 열정을 보이고 있는 작품이다. 다니엘 헤니는 지난 해 ‘마이파더’를 마치고 이십세기폭스에 연락을 받고 오디션 없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캐스팅됐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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