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독한우정’하정우-츠마부키“언어장벽함께넘자”

입력 2008-07-13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일합작영화‘보트’함께출연…한국어·일본어대사서로도움
한국과 일본의 톱스타 하정우와 츠마부키 사토시가 서로에게 한국어와 일본어를 가르쳐주며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다. 1일부터 일본 니카타현에서 한일 합작영화 ‘보트’(감독 김영남·제작 크라제픽쳐스)를 촬영 중인 두 사람은 각각 한국과 일본의 밀수범 역을 연기하고 있다. 많지 않지만 밀수범 역할인 만큼 하정우는 일본어, 츠마부키 사토시는 한국어 대사를 각각 소화해야 한다. 특히 츠마부키 사토시는 촬영 1개월 전부터 재일교포를 고용해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배우기도 했다. 제작 관계자는 “촬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두 사람이 현장에서 각각 한국어와 일본어 대사 표현을 도와주는 등 좋은 분위기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서로 상대방 언어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해왔지만 현장에서 연기는 또 다른 면이 있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추격자’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보트’ 촬영 준비가 늦었다. 하지만 앞으로 일정기간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니키타현에 머물며 촬영에 집중할 계획을 세우는 등 츠마부키 사토시와 연기 호흡에 열정적이다. ‘보트’는 다음달까지 일본에서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며 내년 초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개봉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