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링의강자,눈을사로잡다

입력 2008-07-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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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트랜스폼역동적광고선봬
지난해 7월 가상현실로 자동차의 변신장면을 보여준 쏘나타의 트랜스폼 광고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쏘나타에서 이번에는 핵심 기술인 주행 안정성 제어 시스템 AGCS(Active Geometry Control Suspension)을 부각시키는 새로운 광고(사진)를 선보였다. 세계최초로 현대자동차에서 독자 개발한 기술인 AGCS는 차량 내부의 컴퓨터(ECU)가 고속주행 중 급선회시 이탈 및 미끄럼을 사전에 방지해주는 기술이다. 이번 광고에서는 AGCS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 기술 자체에 대한 설명 보다는 기존 광고에서 보여준 트랜스폼의 혁신적인 이미지를 연계성 있게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 광고를 통해 AGCS 기술을 기반으로 안정감 있는 코너링을 강조해야 하다 보니 촬영 장소와 기법이 관건이었다. 최종적으로 워싱톤주 씨애틀에서 6시간 거리의 그랜드 쿨리 부근의 도로가 선택되었다. 감독은 감각적인 연출력의 소유자인 차은택 감독이 맡았다. 360도에 가까운 21번 고속도로는 뒷바퀴의 움직임을 극대화하여 AGCS 기술을 보여주는데 적합했다. 차량 밀착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뒷 범퍼 아래쪽에 설치하여 선회할 때의 바퀴의 움직임을 클로즈업으로 촬영했고, 수많은 시도 결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역동적인 주행 상황을 담아냈다. 정면으로 곡선도로 주행을 담기 위해서 쏘나타와 카메라의 거리를 1m로 유지하면서 130km/h의 속도로 급코너링하면서 긴박감 넘치는 화면을 성공적으로 연출할 수 있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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