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난 그댈 위해 살아가겠소.”
배우 권상우가 예비신부 손태영을 향한 세레나데를 공개 열창한다. 장소는 8월 초로 예정된 그의 국내 팬미팅. 곡목은 가수 알렉스의 최신곡 ‘그대라면’이다. 이 노래는 공교롭게도 권상우의 개인 휴대전화 통화연결음(컬러링)으로도 쓰이고 있어 ‘연인 손태영에 대한 연가가 맞다’(스포츠동아 7월22일자 18면 보도 참조)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8월5일 권상우의 생일을 맞아 열릴 계획인 국내 팬미팅에서 그가 팬들에게 연인 손태영과의 결혼을 정식으로 알리면서 아울러 알렉스의 ‘그대라면’도 라이브로 부를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측근에 따르면 권상우는 최근 ‘그대라면’의 반주 테이프(MR)를 입수, 본격적인 노래 연습에 들어갔다. 이 측근은 ‘그대라면’을 택한 배경에 대해 “애틋한 이 노래의 가사를 통해 손태영과의 사랑을 공개적으로 다짐하고 나아가 팬들의 축복을 바라는 개인적 희망을 전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손태영이 권상우의 팬미팅에 참여할지 여부는 미지수. 이에 대해 또 다른 측근은 “날짜만 잡혀있을 뿐 구체적인 장소도 아직 미정인 상태”라며 “손태영이 권상우의 팬들 앞에 직접 나설지 여부도 논의만 오갔지 정해지진 않았다”고 전했다.
권상우-손태영 커플은 9월2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허민녕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