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 입장은 임현식 선생님과 함께….”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에’ 개봉을 앞둔 예지원이 특별한 결혼식 계획을 고백했다. 예지원은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결혼식 때 임현식 선생님이 제 손을 잡고 함께 입장해주시기로 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임현식은 예지원과 함께 시트콤과 영화로 연이어 제작된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부녀 사이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2004년 11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1년여간 시트콤에 함께 출연했고, 이어 2006년에는 영화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었다. 이렇다 보니 예지원은 임현식과 연기 외적인 부분도 자주 상의를 하며 조언을 듣고 있다. 예지원은 “저를 친딸처럼 잘해주셔서 진짜 가족 같다. ‘올드미스 다이어리’에 함께했던 할머니 김영옥, 김혜옥 선생님, 외삼촌 우현 선배님 등 모든 식구들이 한 가족 같다. 영화가 끝난 지 1년이 넘었지만 요즘도 자주 만나고 연락하며 가족애를 쌓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