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아리 이야기
하루는 아들 병아리가 아빠 닭에게 물었다.
“아빠, 우리는 왜 벼슬이 있어요?”
“그건 적들에게 우리의 위엄을 과시하기 위해서지!”
“그럼 주둥이는 왜 뾰족하고 날카롭죠?”
“그건 적들을 무자비하게 공격해 혼내주기 위해서지!”
“그럼 목소리는 왜 이렇게 커요?”
“그건 적들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지!”
한참 생각에 잠겨있던 병아리가 말했다.
“그런데, 아빠?”
“왜 그러니 아가야?”
“...그런 힘을 가진 우리가 지금 닭장 안에서 뭐해?”
● 나이도 할인이 되나요?
어떤 부인이 슈퍼마켓에 물건을 사러 갔다.
점원은 그 부인을 보고 “어서 오세요. 아주머니 참, 멋있고 젊어 보여요!”라고 했다.
그러자 기분이 좋아진 부인이 “그래요, 내가 몇 살이나 돼 보이는 데요?”라고 물었다.
“20대 후반 같으시네요!”
“아이구, 그렇게 봐주니 고맙구려!”
그 말을 들은 점원이 한 말.
“뭘요, 저희 가게에서는 항상 단골손님에겐 30% 할인해 드려요!!”
● 엄마와 딸
딸과 어머니가 극장에 갔다.
영화가 시작하고 난 뒤 몇 분 후부터 자꾸 옆에서 딸이 불편해 하고 있었다.
뒤척임이 심해지자 어머니가 딸에게 말했다
“딸아 왜 그래!”
“엄마, 나 어떤 아저씨가 자꾸 옆에서 만져”
“뭐? 그럼 일단 나랑 자리부터 바꾸자”
● 깨끗한 남자
그 남자를 볼 때면 항상 깨끗함 깔끔함이 묻어난다.
모습도 그렇고 화장실에서 볼 때면 늘 손을 7번 정도 깨끗하게 씻는다.
그런데 오늘은 한번만 쓱 씻고 나가기에 물어 봤다.
“매번 여러 번 손을 씻으시던데 오늘은 왜 한번만 씻으셨어요?”
그 남자가 말하길
“아∼ 오늘은 다행히 변기 옆에 휴지가 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