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오지헌(30)이 한 살 연하의 사회복지사 박상미(29)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오지헌 박상미 부부는 8월30일 오후 2시 서울 정동 구세군 서울 제일교회에서 언론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올렸다. 이날 결혼식은 손종원 목사의 주례와 개그맨 박준형, 정종철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가수 별, 레이, 연예인 기독교 공동체인 미제이가 축가로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신랑신부는 지난해 11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약 9개월간의 연애를 끝마치고 부부가 됐다. 커플은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상암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오지헌은 식전 기자회견에서 “나도 결혼하는데 다른 분들도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순결 서약을 지켜왔기에 신혼여행 첫날밤이 진짜 첫날밤”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KBS 개그맨 18기인 오지헌은 KBS 2TV ‘개그콘서트’와 ‘폭소클럽’ 등에서 인기를 모았으며 최근 MBC ‘개그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이유나 기자 ly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