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남성 4인조 티지어스(TGUS)가 가을 분위기에 맞는 발라드곡 ‘가슴이 시키는 대로’로 음반활동을 재개한다. 티지어스는 한관희 박상준 이시현 송영민 네 멤버로 구성된 보컬그룹으로 6월 데뷔 앨범 ‘가드 오브 하모니’(God of harmony)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아이 빌리브 인’(I Believe in)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대만의 김태희’로 불리는 대만배우 장균녕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데뷔 이후 중화권 인기 공략을 위해 중국어 공부와 중국어 버전 녹음을 병행하며 중화권 인기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화권 UCC 사이트에 티지어스의 아카펠라 동영상이 게재되어 중국 누리꾼들 큰 관심을 끌었다. 이들 관련 동영상은 현재 10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향후 중국 활동에 대한 기대치를 가늠케 한다. 두 번째 타이틀곡 ‘가슴이 시키는 대로’는 J-팝 스타일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는 발라드곡. 한관희와 박상준의 호소력 짙은 리드 보컬과 이시현 송영민의 중저음이 조화를 이루며 정통 발라드의 깊이를 더한다. 뮤직비디오는 데뷔곡 ‘아이 빌리브 인’에 연인으로 등장했던 대만 인기배우 장균녕과 이현진의 새 버전을 영상에 담았다. 열차를 타고 떠나는 연인을 바라보며, 노래 제목처럼 가슴이 시키는 대로 그 여인을 잡지 못하고 보내야만 하는 남자의 눈물이 노래와 어울려 애잔함을 더한다. 소속사 해우 엔터테인먼트 측은 “7년간 무명시절을 거친 티지어스에게 관심을 보여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티지어스는 시즌 타이틀곡 ‘가슴이 시키는 대로’ 활동 이후 중화권 활동에 돌입할 것”이라며 활동 계획을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