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임순례 감독의 저예산 영화를 통해 스크린에 돌아온다.
400만 관객을 동원한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손을 잡았던 임순례 감독과 문소리는 국가인권위원회 영화 프로젝트인 저예산 영화 ‘날아라 펭귄’(가제)에서 다시 뭉쳤다.
이 영화는 아이에게 학원을 수십 군데 보내는 엄마, 쓸쓸한 기러기 아빠, 황혼 이혼을 당할 위기에 처한 노인 등 우리 사회의 단면을 담을 예정이다.
문소리는 사교육에 열을 올리는 주부 역을 맡았다. 최근 MBC ‘내 인생의 황금기’를 촬영하고 있지만 영화 분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는 “보은 차원에서 출연이 이뤄졌다. 임순례 감독이 촬영하는 인권 영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날아라 펭귄’은 문소리와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부부로 출연했던 박원상과 함께 손병호, 정혜선 등이 캐스팅됐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