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출산 후 불어난 체중을 감량하기로 결심했다. 파격적인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불어 모은‘Dirrty’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아길레라는 지난 1월 남편 조던 브래트먼과의 사이에서 아들 맥스를 낳았다. 그러나 출산 후 몸무게가 많이 불어 고민에 잠겼다. 체중 때문에 고민이던 아길레라는 결국 중대 결심을 내렸다. “이제 헬스클럽으로 돌아갈래요. 건강에 좋은 음식만 먹어야 되지만 일주일에 하루는 마음대로 먹을 겁니다.” 그러나 27세의 아길레라는 칼로리가 많은 음식을 못 먹는 것은 자신을 미치게 만든다고 고백한다. 그는 맛있는 음식을 너무나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아길레라는 “남편에게 다가가 ‘이 브래지어 사이즈가 뭔지 맞춰볼래?’라고 말하면 그는 놀랄 뿐이죠”라며 울상을 지었다. “굶어서 빼는 건 싫어요. 할 수가 없거든요. 전 굶으면 화가 나거든요. 탄수화물을 안 먹는 다이어트도 안 할 거예요. 전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되거든요. 정크 푸드를 안 먹겠다는 뜻이에요.” “임신 후 가슴이 커져서 기쁘다”던 아길레라는 출산 후 너무 커진 가슴 때문에 이제는 고민이다. 그녀의 가슴은 E컵으로 불어났다. 대신 남편 조던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