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진중권설전, TV에서공개

입력 2008-11-24 05: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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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시켜야…” VS “비상식적.” 문근영의 기부 해프닝을 둘러싼 평론가 지만원과 진중권의 설전이 글이 아닌 TV를 통해 시청자에 공개된다. 케이블 채널 tvN의 프로그램 ‘스매쉬’(SMASH)는 지만원, 진중권 씨와 연쇄 인터뷰를 갖고 문근영의 기부와 관련돼 갑론을박을 펼친 양측 입장을 전했다. 먼저 평론가 진중권.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지만원 씨의 잇단 논평과 발언을 “노이즈 마케팅의 일환”으로 해석하면서 “이런 사람들은 고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씨는 또 이번 파문과 관련, 문근영이 보인 대응에 대해 “세련됐다”고 평가하며 “개의치 않는다. 법적 대응 생각 없다. 얼마나 의연하고 대견 한가”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기부란 사실이 ‘색깔론’으로 번지기까지 일종의 촉매가 된 평론가 지만원은 이 인터뷰에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에게 신랄한 비난을 가한 진중권 씨에 대해서는 “비상식적이라 대꾸하고 싶지 않다”고 못 박았다. 지씨는 얼마 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문근영의 기부와 슬픈 가족사를 연결지어 ‘빨치산 선전용’이란 글을 올려 논란을 산 바 있다. 지만원과 진중권 씨의 설전은 25일 자정 TvN을 통해 방영될 예정. 문근영은 최근 ‘사랑의 열매’로 널리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 6년간 8억5,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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