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의첫콘서트…돈도몸도‘올인’

입력 2008-1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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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그 날을 위해’ 톱스타 이효리가 19·2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여는 단독콘서트의 성공을 위해 ‘올인’을 선언했다. 연말 각종 축하 무대 게스트를 사양하는가 하면, 멋진 무대를 위해 강도 높은 체력단련을 하고 있고, 개런티도 제작비에 모두 투자했다. 그녀는 이미 10월 5일 SBS ‘인기가요’를 마지막으로 3집 ‘잇츠 효리쉬’ 활동을 끝마쳤다. 이후 11월 15일 Mnet KM ‘뮤직페스티벌’ 축하공연 무대에 선 것 외에는 오직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의 녹화에만 참여하고 있다. 해마다 연말이면 방송이나 언론사, 각종 음악관련 단체가 주최하는 연말 시상식 특별무대에 단골 게스트였지만 올해는 콘서트 준비에 전념하고자 소속사 측에 “어떤 스케줄도 잡지 말라”고 당부하고 공연 준비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효리는 이번 콘서트가 데뷔 10년 만의 첫 공연인 만큼 큰 의미를 두고 책임감을 갖고 공연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댄서들과 춤연습을 하는 틈틈히 공연 감독과 만나 무대 구성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그녀는 공연순서를 짜는 것에서부터 춤 구성, 밴드 섭외, 스태프 선정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콘서트를 무사히 소화하기 위한 체력 훈련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2시간이 넘는 공연 내내 춤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체력이 필요하다. 더구나 팬의 요청으로 1회 추가공연을 확정한 만큼 체력 안배도 두 배로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다. 이효리는 콘서트가 확정된 10월 중순부터 서울 논현동 집 근처에 있는 헬스클럽에서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소속사 엠넷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요즘 그녀의 하루일과는 모두 공연과 관련된 일이다. 매니저 도움 없이 혼자 운동하고 무대감독 만나고 춤 연습도 주도하는 등 공연에 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효리는 이번 콘서트에서 인기그룹 빅뱅과 두 번째 스페셜 무대를 벌일 예정이다. 이효리는 11월 15일 Mnet KM 뮤직페스티벌에서 빅뱅의 탑과 키스신을 연출해 인터넷을 발칵 뒤집어 놓은 바 있다. 빅뱅은 첫날인 19일 공연 게스트로 출연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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