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4집 ‘미로틱’ 46만 장 돌파.’
동방신기는 4집 ‘미로틱’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무려 46만6814장(SM엔터테인먼트 집계)의 판매고를 올렸다.
최근 한 음악프로그램 대기실에서 만난 동방신기 리더 유노윤호(사진)는 “46만 장이 팔렸다는 얘기를 듣고 어안이 벙벙했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유노윤호는 “동방신기는 ‘늘 잘 되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4집이 우리의 운명이 걸렸다는 생각을 했고 위기감이 들었다”고 그동안의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이번 앨범은 우리에게 기존의 틀을 깨는 일종의 도전이자 도박이었다. 다행히 큰 성원을 보내줘 기쁘고 감사드릴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틀곡 ‘주문-미로틱’이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여자 청소년층에 국한됐던 동방신기의 팬층이 넓어졌다. 유노윤호는 “얼마 전 놀이공원에서 아저씨들이 나를 알아보고 ‘노래가 좋다’고 얘기해줬다”며 “‘너희 음악은 너무 어렵다’던 친구들도 이번 음반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