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펠라그룹 스윗소로우 성진환의 모창 실력이 화제다.
MBC 시트콤 ‘그 분이 오신다’에 진상 역으로 출연 중인 성진환은 외출 금지를 받은 재숙을 위해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숨겨둔 모창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건모’ ‘김창완’ ‘조용필’ ‘김종서’까지 이어지는 모창 실력에 녹화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성진환의 모창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주 피자가게 동료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선보였던 김건모 모창이 방송된 후 ‘혹시 립싱크가 아니냐’ ‘어쩜 그렇게 똑같을 수가 있냐’ 등의 글과 함께 시청자들의 이목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또한 성진환은 10월에 열린 브랜드공연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에서도 이현우, 김건모, 김현철, 하동균, 김종서 등 국내가수 15명의 완벽한 모창을 선보여 공연장을 가득 메운 7000여 명의 관객들에게 갈채를 받았다.
이날 함께 무대에 선 신승훈은 “그 모든 가수들이 옆에 서있는 것만 같다. 진환은 모창만으로도 살아남을 수 있겠다. 정말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성진환은 ‘그 분이 오신다’에서 정재용의 귀여운 오덕 친구로 출연 중이며, 성진환이 소속된 스윗소로우는 내년 초 발매될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