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류시원이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류시원은 내년 4월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시티홀’로 국내에 컴백한다.
‘시티홀’은 2004년 ‘파리의 연인’, 2005년 ‘프라하의 연인’에 이어 2008년 ‘온에어’까지 호흡을 맞추며 방송가의 히트 콤비로 이름을 떨친 신우철 PD-김은숙 작가의 네 번째 작품이다.
제작진은 류시원을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한류시장을 겨냥했다. 이 드라마 관계자는 “류시원은 한류스타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그만큼 그가 가진 파워가 드라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극중 류시원이 맡은 역할은 미혼모의 자식으로 태어나 행시와 사시를 동시에 패스한 천재관료이자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겠다는 야심을 품고 사는 남자 조국 역이다.
그의 상대역으로 드라마에서 여시장을 꿈꾸는 패기만만한 여주인공역은 아직 미정이다.
류시원은 2004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을 통해 일본에 이름을 알렸고, 이후 연기 뿐만 아니라 가수로도 확실하게 입지를 굳혔다.
그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5장의 정규 앨범과 8장의 싱글을 발표하며 오리콘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한류스타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