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를 통해 숨은 재주를 뽐내는 톱스타들이 있다. TV를 통해 쉽게 보여주지 않았던 미술과 마술, 연기 등 예술적 감성을 마음껏 발휘한 스타들의 색다른 모습에 팬들과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윤은혜의 그림솜씨-삼성전자 지펠 ‘퍼니처스타일 만들기’편
삼성전자 지펠 모델로 활동하는 윤은혜는 ‘지펠, 퍼니처스타일 만들기’편 CF에서 디자이너로 변신해 전문가 못지않은 그림 솜씨를 뽐낸다. KBS 2TV ‘포도밭 사나이’, MBC ‘커피프린스 1호점’ 등 드라마 등에서 귀여운 캐리커처를 선보여 화제가 됐던 윤은혜는 이번 지펠 CF 촬영장에서는 뛰어난 수채화 실력을 발휘해 스태프들의 놀라움을 샀다.
CF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윤은혜가 CF 촬영 쉬는 시간을 이용해 소품용 스케치북에 그린 ‘아네모네’ 디자인 그림은 CF 소품으로 사용될 정도로 현장에서 반응이 좋았다고 한다.
○배용준의 마술실력-더페이스샵 ‘프렌치 로즈’편
배용준이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 CF에서 손동작을 통해 장미꽃이 나타나는 마술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호주 타즈매니아의 내셔널 로즈 가든에서 촬영한 더페이스샵 CF에서 배용준은 한번에 장미꽃 마술을 감쪽같이 성공시켜 지켜보던 스태프와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연기를 위해 준비한 자료 동영상도 보지않고 설명만 듣고 연습 없이 ‘장미 마술’을 성공해 빼어난 감각을 자랑했다.
배용준의 예술적 재능은 최근 전통 칠 예술가 전용복 선생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백지영의 연기력-SK 11번가 ‘안심쇼핑 보상제’편
허스키한 목소리의 실력파 가수 백지영은 CF를 통해 애절한 감성 연기를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SK 11번가 ‘안심쇼핑 보상제’편에서 마치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백지영의 실감나는 눈물 연기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자신의 최근 히트작 ‘총 맞은 것처럼’이라는 가사와 함께 슬픈 마음을 감당치 못하고 아파하는 모습을 감쪽같이 연기해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