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MBC ‘무한도전’ 멤버와 2년 만에 다시 만났다.
2007년 9월 ‘무한도전’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연아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에서 열린 녹화방송에 참여했다. 이 녹화분량은 25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연아의 출연 사실을 몰랐던 유재석, 박명수 등 멤버들은 대기실에 있는 김연아를 보고 깜짝 놀라며 반가워했다.
김연아는 “2년 전에 비해 나와 ‘무한도전’ 모두 발전했다. 그동안 나도 좋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무한도전’에 꼭 다시 나와보고 싶었다”면서 “캐나다 전지훈련 중에도 ‘무한도전’을 빠짐없이 챙겨봤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김연아에게 가장 좋아하는 멤버가 누구인지를 물어보고 김연아의 다양한 표정과 동작을 따라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김연아는 “정준하 씨가 제 CF 장면을 패러디한 영상도 봤다”며 멤버들의 요청에 따라 CF 속의 ‘씽씽씽’춤을 재현하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