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형돈날잡았다…9월웨딩마치

입력 2009-06-11 0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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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결혼하는 정형돈-한유라 커플. 스포츠동아DB

‘정형돈 9월에 장가 간다!’

인기 개그맨 정형돈이 미모의 방송작가와 마침내 9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 신부는 4살 연하로 MBC 예능 프로그램인 ‘오늘 밤만 재워줘’의 구성을 맡고 있는 한 모 양.

두 사람의 한 측근은 10일 “양가 부모가 지난 9일 정식 상견례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9월 혼인을 맺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혼에 대한 논의는 5월부터 있어왔다”고 밝혔다.

정형돈과 한 작가 TV 프로그램 진행자와 구성작가로 만나 지난 해 10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정형돈은 특히 4월 사랑에 빠졌음을 당당히 드러내며 연인 한 작가를 “완벽한 이상형”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측근은 “보통 연인들이 교제하면서 가끔 의견차이를 보이기도 하는데, 두 사람은 사소한 다툼조차 없었다. ‘천생연분’은 정형돈과 그의 연인 한 작가를 두고 하는 말 같다”며 부러움과 한편으로 시샘 섞인 덕담으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한편, 정형돈은 신동엽, 유재석 등 방송을 인연으로 평생 동반자를 만난 선배 개그맨들의 선례를 그대로 따르게 됐다.

앞서 신동엽은 MBC 예능국 PD인 선혜윤, 유재석의 경우 MBC 아나운서인 나경은과 동료에서 연인으로, 급기야 평생 사랑을 약속하는 백년가약을 맺은 바 있다.

2002년 KBS 17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정형돈은 2006년부터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대중의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와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등에 잇따라 진행을 맡으며 유재석, 강호동의 뒤를 잇는 차세대 예능 진행자로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정형돈의 예비 신부인 한 모 양은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CF 모델 경력도 지닌 미모의 재원. 2004년에는 SBS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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