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싸이”…전역D-11러브콜후끈

입력 2009-06-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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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스포츠동아DB]

방송가‘무릎팍도사’등섭외쇄도…걸쭉한입담 ‘토크쇼’ 게스트제격
“싸이를 잡아라.”

현역으로 군복무중인 가수 싸이(사진)가 7월11일 전역한다. 컴백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보증된 흥행카드인 그를 잡으려는 방송가와 공연계의 러브콜이 벌써부터 뜨겁다.

소속사 PSY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싸이가 연말 공연을 갖는 소식이 퍼지면서 벌써 지방공연업자들이 지방공연 판권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싸이는 공연업자들이나 방송사 토크쇼 제작진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섭외대상이다. 2002년부터 시작된 ‘올나잇 스탠드’라는 브랜드 콘서트를 열어 매년 매진을 기록한 싸이는 공연업자들에게는 확실한 ‘흥행보증수표’이기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

또한 두 번의 군복무와 그에 따른 행정소송, 쌍둥이의 아빠가 된 사연 등 그가 풀어놓을 이야기 보따리도 충분히 폭발력을 갖추고 있는 게스트다.

이미 SBS ‘야심만만2’,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놀러와’ 등 지상파 TV 토크쇼측이 출연 섭외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가을축제를 준비하는 전국의 대학가로부터도 ‘싸이 모시기’가 뜨겁다.

PSY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제대가 가까워오면서 ‘공연을 유치하고 싶다’는 지방의 공연기획사들의 전화를 하루 십여 통 이상 받고 있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지상파 토크쇼에서도 벌써부터 섭외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전국의 대학가에서도 벌써부터 섭외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싸이가 군복무로 약 2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공연업자들이나 방송가, 대학가의 섭외요청이 잇따르는 걸 보면, 싸이의 빈 자리는 다른 누군가에 채워지지 않고 늘 비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싸이 측은 향후 연예활동에 대해 “전역일인 7월11일 이후 충분히 여유를 갖고 생각해볼 계획”이라고 했지만 연말 공연은 거의 확정단계다.

아울러 공연에서 들려줄 신곡을 위해 새 음반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12월 재입대한 싸이는 육군보병 52사단에서 복무하다, 국방홍보지원대에서 연예사병으로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공연에 나서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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