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특집] 안티 에이징 생활 수칙

입력 2009-10-27 12: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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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헤라 ‘에이지 어웨이’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가을,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는 ‘안티 에이징’이다.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계절의 특성상 금세 늙어 버리기 때문이다. 안티 에이징 분야의 전문가인 아모레퍼시픽 연구소 김진웅 팀장은 “요즘 같은 때는 사소하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이 주름 하나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항산화 작용을 가진 비타민의 충분한 섭취와 숙면, 그리고 기능성 안티 에이징 제품을 적절히 사용해야 노화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안티 에이징을 위한 올바른 생활 수칙을 모았다.

●각질 제거와 수분 공급으로 피부 건조함을 막아라

피부 건조는 각질과 주름을 동반해 피부 노화로 가는 지름길이다.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환절기에는 피부 건조를 막아주는 피부의 피지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야 할 각질이 피부 표면에 싸이고, 칙칙함과 함께 수분 흡수를 방해한다.

이처럼 노화된 각질을 없애기 위해서는 적당한 마사지와 함께 꼼꼼한 클렌징이 필수적이다. 원을 그리며 천천히 피부를 쓸어 올리는 동작을 반복해 클렌징하면 각질 제거 효과는 물론 피부 세포와 피부 탄력에 가장 중요한 콜라겐을 자극해 탱탱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

각질 제거 후엔 즉각적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수분 세럼을 사용하는 게 좋다.

●매일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해라

지나치게 많은 체지방은 체내의 신진 대사를 방해하는 동시에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원인이다. 걷기나 달리기, 요가,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태워 날씬한 몸매를 만들어줄 뿐 아니라 노폐물을 배출해 피부를 매끄럽게 해준다. 운동 뒤의 피부가 평소보다 더 맑고 깨끗해 보였던 경험은 누구나 갖고 있을 터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잊지 마라

얼굴과 몸의 피부색은 5월을 기점으로 9월까지 지속적으로 어두워지며, 그 후 다시 밝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자외선 차단과 미백에 신경 쓰지 않은 상태에서 매년 이런 현상이 반복될 경우 색소 침착이 진행돼 피부색은 점점 더 어두워지고, 주름 생성 또한 촉진될 수 있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항상 SPF 20~30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야외 활동이 길어질 때는 SPF 50 정도의 제품으로 자외선을 차단한다.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라

수면 시간은 인생의 3분의 1 가까이를 차지한다. 전신을 지배하는 기능을 하는 뇌는 잠자는 동안 유일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데 수면이 부족할 경우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잠자는 동안 유해활성산소로 손상됐거나 건강을 잃은 세포도 원상 복구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매일 6~8 시간 정도 충분한 양의 잠을 잔다. 밤에 잠을 잘 못 이루는 사람이라면 수면에 도움이 되는 간단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두부, 달걀, 우유, 바나나 등에 포함된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은 뇌를 진정시켜 주는 작용을 해 수면을 유도한다.

●기능성 안티 에이징 제품을 사용하라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기능성 안티 에이징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효과는 배가된다.

최근에는 일시적인 리프팅이나 플럼핑 효과(모공을 팽팽하게 조여 주는 것), 노화 예방 차원에서 더 나아가 피부 속부터 실현하는 안티 에이징에 주목하는 화장품이 대폭 늘었다.

헤라 ‘에이지 어웨이 라인’, 랑콤 ‘제니피크’, SK-II ‘스킨 시그니처 크림’


헤라의 ‘에이지 어웨이 라인’, 랑콤의 ‘제니피크’, SK-II의 ‘스킨 시그니처 크림’ 등이 대표적이다.

에이지 어웨이 라인은 하버드대의 물리학자 데이비드 웨이츠 교수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앱셀 LX’ 성분이 고농축 함유돼 젊고 건강한 피부로 재생한다. 제니피크는 젊은 피부에만 존재하는 특정 유전자와 단백질 코드를 활성화해 피부 탄력을 높이고, 스킨 시그니처 크림은 외부 손상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피부 본연의 힘인 스킨 파워에 주목한 제품이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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