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조동혁-이상우, ‘8번의 섹스신’ 통할까

입력 2009-11-04 14: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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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사무실에서… 욕조에서… .

세 남자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여덟 번의 섹스신, 성인 관객 사로잡을 수 있을까.

나쁜 남자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가 5일 개봉을 앞두고 총 8번에 걸친 버라이어티한 섹스신으로 성인 관객의 관심을 유발하고 있다.

배우 장혁, 조동혁, 이상우가 8번의 다채로운 베드신을 선보이는 주인공.

장혁은 새롭게 찾아온 사랑 황우슬혜와 최고급 호텔에서 감성적인 크로스 베드신을 선보인다. 두번째 만남에서 운명의 상대라 확신하고 뜨거운 관계로 치닫는 것. 조동혁은 환자 전세홍의 진료를 마친 후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거침없는 스탠딩 섹스를 펼친다. 이상우 역시 12년 전 첫사랑 이민정과 럭셔리하고 로맨틱한 욕조신을 선보인다.

극중 가장 많은 베드신을 선보인 민석 역의 조동혁은 인터뷰에서 “베드신은 남자 배우들에게도 부담이다. 창피하기도 하고 정신적 부담감도 크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여배우가 훨씬 더 힘들다는 걸 알고, 대부분 남자가 리드해야 하기 때문에 더 내색하기도 어렵다”며 벗는 부담보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큰 작업임을 토로했다.

세 남자 배우중 유일한 유부남 장혁은 “평소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는 편”이라며 “내 애정신은 조동혁에 비하면 분량이 거의 없다. 그저 노출을 위한 작품이나 베드신은 찍지 않는다”고 작품성을 강조했다.

관객들이 한번쯤 은밀하게 상상해본 자극적인 애정 행각이 한자리에 모인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의 제작진은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감성으로 매번 다른 느낌과 강도의 자극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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