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론이 팽배했던 지난해와 견주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증명하고 있는 셈.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상영관인 CGV가 9일 발표한 10월 영화산업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10월 62.8%의 객석 점유율을 올렸다.
관객 수로만 따져도 지난 달 한국영화의 선전은 두드러졌다. 1200만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 모았던 2006년 10월을 정점으로 지난해 10월 급기야 390만 명까지 밀렸던 것이 지난 달 590만 명을 동원하며 반등에 성공한 것.
객석 점유율도 3개월째 고공 행진 중이다. 지난달에 앞서 한국영화는 8월 67.3%, 9월 67.8%를 기록했다.
이렇듯 한국영화가 보이는 대약진은 11월 극장가에서도 잇단 화제작들의 개봉으로 지속될 조짐. 임창정과 박예진의 코미디물인 ‘청담보살’을 비롯해 ‘홍길동의 후예’, ‘백야행’, ‘전우치’ 등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