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송병준-이승민 ‘19년차 넘은 사랑’

입력 2009-11-19 18: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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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준-이승민. [사진=공식홈페이지]

‘그들의 사랑에 나이 차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영화 ‘비스티보이즈’, 드라마 ‘탐나는 도다’에서 호연을 펼친 미녀 연기자 이승민(30)과 인기 드라마 ‘궁’ ‘꽃보다 남자’의 제작사 그룹에이트 송병준 대표(49)가 결혼을 전제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이승민과 송 대표는 3년 전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1년 전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연인으로 교제하던 초기에는 주위의 눈을 피해 지인들과 함께 서로의 집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요즘은 함께 다니는 서울 강남의 한 교회와 송 대표가 운영하는 제작사 그룹에이트 사무실 등에 다정한 모습으로 함께 나타나는 등 자신들의 사랑을 숨기지 않고 있다.

이승민은 얼마전 송 대표의 누나이며 방송인 에이미의 어머니인 송 모 씨의 생일파티에도 함께 참석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두 사람은 19년이란 나이차를 뛰어넘은 연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한 한 관계자는 19일 “나이차를 느끼지 못할 만큼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다. 송 대표가 워낙 매너가 좋아 연인을 배려하는 점 등이 보는 이들도 부러워할 정도”라고 말했다.

둘의 사랑을 잘 아는 이승민의 최측근도 “송 대표의 자상한 면에 많이 끌린 것 같다. 양가 가족들도 교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룹에이트의 한 관계자는 “사생활 문제여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송 대표에게 연하의 여자친구가 있는 것은 알고 있다. 측근들에게도 여자친구라고 소개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두 사람이 결혼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고, 그 시기가 “내년 초”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들의 한 측근은 “1년 전부터 사랑을 키워오다가 최근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시작한 것으로 안다”면서 “두 사람의 나이가 적지 않은 만큼 결혼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민은 1999년 드라마 ‘학교2’로 데뷔해 영화 ‘동감’, ‘비스트 보이즈’, 드라마 ‘4월의 키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하얀거탑’ ‘산너머 남촌에는’ 등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탐나는 도다’에서 조선 최고 상단의 여자 거상 역을 맡아 연기력을 겸비한 미녀 스타로 주목을 받아왔다.

송병준 대표는 ‘결혼이야기’ ‘101번째 프로포즈’ 등 영화와 광고 드라마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다 2000년 초 드라마 제작사를 설립해 작품성과 흥행에서 모두 성공한 드라마인 ‘미안하다 사랑한다’ ‘환상의 커플’ ‘궁’, ‘꽃보다 남자’ 등을 제작하며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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