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국 6지역 10회 릴레이 콘서트…어머나! 장윤정

입력 2009-11-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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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국 자선공연 “강행군 출발”
‘트로트퀸’ 장윤정이 연말 국내외를 오가는 대규모 릴레이 공연을 통해 ‘공연의 전설’에 도전한다. 통상 연말 공연은 대부분 젊은 층을 위한 공연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장윤정은 중장년층을 위한 대규모 공연을 개최, 한 달 동안 서울, 부산, 부천, 속초 등 국내는 물론 중국과 괌 등 해외 자선공연까지 3개국 6개 지역에서 10회의 공연을 릴레이로 치를 계획이다.

장윤정 릴레이 공연은 21일 중국에서 서막을 알린다. 장윤정은 톈진 인민대예당에서 톈진한국국제학교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특히 장윤정의 첫 중국 콘서트란 점에서 일찌감치 입장권은 매진됐다. 일주일 후인 28일에는 문화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중소도시의 팬을 위해 강원도 속초에서 2회 공연을 펼친다. 데뷔 이후 유난히 강원지역 방문이 타 지역에 비해 적었던 터라 강원지역 팬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속초 공연을 하게 됐다.

12월 2일에는 괌 공연에 나선다. 괌 한국부인회가 주최하는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으로, 공연 수익금을 괌 교민들을 위해 사용되는 취지의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 날 역시 장윤정은 하얏트리젠시 괌에서 2시간의 공연을 펼친다.

두 차례 해외 자선공연과 속초 공연을 끝낸 장윤정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후 12월24일부터 본격적인 릴레이 공연에 나선다.

24일과 25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디너쇼를 벌인다. 매해 새로운 레퍼토리와 진화되는 디너쇼를 보여준 장윤정은 이번 디너쇼 역시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한다. 또한 26일에는 경기 부천에서 선배가수 남진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이란 주제로 조인트 무대를 갖는다. 30년의 나이차를 뛰어 넘은 듀엣곡 ‘당신이 좋아’로 완벽호흡을 자랑했던 두 사람은 연말을 맞아 부천에서 콘서트를 갖게 됐다. 이튿날 휴식 없이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가 27, 28일 이틀간 롯데호텔에서 디너쇼를 벌인다.

장윤정 소속사 인우기획은 “최근 불황의 늪에 빠진 공연계에서 장윤정은 가장 많은 공연 횟수와 흥행으로 선전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말 릴레이 공연은 그의 수많은 히트곡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공연계의 대형가수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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