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에게 물었다! 연인이 생긴다면…밝힐래? or 숨길래?

입력 2009-11-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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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 스포츠동아 DB

김아중. 스포츠동아 DB

박해진, 장서희, 이다해, 윤소이, 김유미. 스포츠동아DB

 박해진, 장서희, 이다해, 윤소이, 김유미. 스포츠동아DB

김소연 김남길 알렉스. 스포츠동아DB

 김소연 김남길 알렉스. 스포츠동아DB

《연예계 스타 커플의 탄생이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과거와 달리 당당하게 공개 데이트를 즐기는 연예인 커플도 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스타에게 묻는다’에서는 미혼 스타 10인에게 물었다. ‘만약 당신에게 연인이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인가. 공개? 아니면 비공개?’ 설문에 응한 스타들은 저마다의 이유를 들며 혹시라도 나올지 모를 열애설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자세에 대해 미리 밝혔다.애인이 생기면 공개하겠다 :YES 애인이 생겨도 공개하지 않겠다 : NO


그 혹은 그녀의 의견 존중


김아중(연기자) : YES or
NO

“팬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사랑을 한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이 문제는 상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상대가 연예인이냐 일반인이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연인의 신상이 공개되어도 괜찮다면 먼저 알리고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만나고 싶다. 하지만 상대가 열애 사실을 밝히는 것을 싫어한다면 밝히지 않겠다. 톱스타로 출연한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에서 일반인 남자(황정민)와 연애를 대신 해봤다. 제약도 많고, 비록 극중이지만 나보다 상대가 더 힘들어했던 경험상 많이 조심스럽다.”

김서형(연기자) : YES or NO


“가장 중요한 건 내가 사귀는 상대방의 의견이다. 연기자로 살아가는 나는 이미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사람이지만 그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또 대중들이 알 만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무엇보다 그의 의견을 존중해 따를 것 같다. 연인의 존재 혹은 교제 사실을 세상에 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와도 마찬가지다. 설령 공개를 한다 해도 그 방법에 대해서도 상대방과 충분히 논의한 뒤 결정할 것 같다. 서로 의견을 나누고 대화하며 온전한 하나의 결론으로 함께 가는 것. 그게 사랑 아닐까.”

내숭 질색…사랑도 당당히



박해진(연기자) : YES

“연인이 연예인이라면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언론에서 먼저 교제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그게 사실이라면 바로 인정할 거다. 사실을 숨기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사랑하는 상대가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라면 공개하지 않겠다. 괜히 이름이나 얼굴이 공개되면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아직은 겪어보지 않은 일이라 말하기가 조심스럽지만 중요한 건 팬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

장서희(연기자): YES

“공개 여부는 확신의 문제와 직결된다. 사랑의 결실이라 할 수 있는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라면 공개 교제는 찬성이다. 물론 공개 교제가 가져오는 부담감도 현실적으로 무시할 수 없다. 지켜보는 시선이 많을수록 남녀 관계에 큰 득이 되진 못한다는 점은 굳이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복잡, 미묘한 감정이 사랑이듯, 그 감정을 둘러싼 대처 또한 실은 깊은 생각에서 비롯됐음을 알아줬으면….”

이다해(연기자): YES

“삶이 시험의 연속이듯 사랑 또한 그렇지 않을까. 공개 여부는 그 연장선에 있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담보되지 않는다면, 어찌 가장 사적인 감정이라 할 수 있는 사랑을 모두에게 드러낼 수 있겠는가. 현실적으로 공개 교제가 일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사랑을 더욱 키워가려면 불가피한 수순이란 생각이 든다.”

윤소이(연기자) : YES


“만약 연인이 생긴다면 내가 먼저 나서서 ‘애인이 있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 알게 되고 데이트 장면을 보게 된다면 당당히 공개하고 싶다. 성격상 연애 중인데도 아니라고 말하지도 못할 것 같다. 끝까지 내숭을 떨고 싶은 마음도 없다. 그것이 나를 만나는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김유미(연기자) : YES


“굳이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연애 중인 사실을 속이고 싶지는 않다. 끝까지 내숭을 떨다가 ‘언제 결혼해요’라고 하는 것도 팬들에 대한 도리가 아닌 것 같다. 나를 믿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위해서라도 존재를 부인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사랑은 둘만의 감정…왜 밝혀?



김소연 (연기자) : NO

“배우에게 사랑은 필수 조건이다. 사랑의 감정들이 연기에 도움이 되니까. 그래서 늘 사랑을 꿈꾼다. 지금은 남자친구가 없지만 사랑을 하게 되면 당연히 비밀로 할 것이다. 연예인의 사랑은 제약이 따르는 것 같다. 연애 사실이 공공연하게 밝혀져서 우리 두 사람에게 피해가 돌아온다면 그 사랑 또한 쉽지 않을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안한 일이지만 연애를 비밀로 하고 싶다. 그렇다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저 애인 없어요’라는 뻔뻔한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다. 다만 비밀 연애를 하겠다는 것이다.”

김남길(연기자) : NO


“사랑하는 사람을 굳이 숨길 필요는 없지만 내가 먼저 나서 공개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연인과 데이트 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보인다면 최고로 좋은 일이다. 하지만 누군가에 의해 부당한 방법으로 밝혀진다면 나도 그렇고 상대도 그렇고 힘들어 질 것 같다. 사실 여부에 대해 부정은 안하겠지만 보기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이고 싶다.”

알렉스(가수) : NO


“연인이 생긴다면 굳이 밝히지는 않겠다. 연애는 단 둘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연예활동에도 불편함을 느끼겠지만, 상대방도 불편할 것이고, 연애로 인해 불필요한 선입견이나 오해가 생기는 것도 싫다. 무엇보다 연애는 단 둘이 하는 것인데, 뒤에 서 있는 대중이 보이기 시작하면 (연애가) 힘들어질 것 같다. 그러나 결혼을 약속하고 날짜를 잡은 상황이라면 밝히겠다. 사람들을 속이면서까지 결혼 생활을 할 수는 없다. 몰래 몰래 재미있게 연애하다 그 사람과 결혼을 약속하게 되면 그때 밝히겠다. 나의 결혼 생활 모든 것을 속속들이 밝힐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나 결혼합니다. 축복해주세요’라고 할 정도는 돼야 하지 않을까?”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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