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에반’.
에반 업데이트와 함께 진행 중인 다채로운 게임 내 이벤트도 유저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말 ‘시그너스 기사단’ 오픈 직후 역대 최고 동시접속자수인 25만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2007년 ‘해적’을 출시하며 당시 최고 동시접속자수 24만, 지난 7월 ‘아란’ 공개와 함께 20만 명을 재돌파 하는 등 신규 직업을 업데이트 할 때마다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켜 왔다.
에반 콘텐츠 개발을 총괄해 온 강원기 팀장은 “드래곤을 활용해 공격하는 신규 직업의 색다른 매력이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 이러한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이후 역대 최고 동접 기록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는 일본 ‘웹머니 어워드 2009’에서 ‘베스트 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03년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는 2D 사이드 스크롤 방식의 온라인 게임으로, 기존의 탑뷰, 쿼터뷰, 혹은 Full 3D 게임방식에 무료함을 느낀 게이머들에게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을 끌었다.
아바타 육성기능, 미니게임, 퀘스트 등을 추가해서 자칫 지루해 질 수 있는 RPG게임의 단점을 보완한 것도 지속적인 인기의 비결이다.
유저층도 다양하다. RPG 고유의 게임 재미는 물론, 다양하고 신선한 맵과 퀘스트, 귀여운 아이템 등을 통해 전통적인 RPG 유저 층인 10대 후반 및 20대 뿐만 아니라 초등·중학생 및 여성 유저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현재 메이플스토리는 국내에서만 18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 세계 60개국에 진출해 총 9200만명의 회원들이 즐기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