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아름다운 사랑실천,입양] 100명의 아들딸 둔 ‘션 부부’

입력 2010-05-1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입양아를 통해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션·정혜영 부부(위 큰 사진). 스포츠동아DB

입양아를 통해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션·정혜영 부부(위 큰 사진). 스포츠동아DB

■ 소외아동 후원하는 스타들

매달 기부…사랑나눔행사 꼭 참석
김성은은 청소년 행사서 진로상담
사진찍어 입양관심 부르는 조세현
알렉스 윤택 엄용수 등도 선행천사


입양기관을 후원하는 연예인들은 꽤 많다. 이들은 연기, 노래, 개그 등 자신들의 본업만큼이나 입양기관을 돕는 일에 열정적이다.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의미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람들이 션·정혜영 부부다.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인 이들 부부는 홍보 활동은 물론 금전적인 후원에 아낌이 없다. 2009년 입양아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한 이들은 2010년에도 저소득 가정의 방과 후 교육을 위해 1 00명의 아동에게 매달 10만원 씩 총 1억원을 내놨다.

뿐만 아니다.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한 캠프도 열어 꿈과 희망을 불러 넣는데 온갖 열정을 기울였다. 복지회가 주최하는 바자회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다. 바자회에 내놓을 물품도 지원하고, 참석해 사랑과 행동의 실천을 전파하는 데 앞장선다.

역시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성은은 청소년 행사에 지원을 많이 한다. 홀트아동복지회 홍미경 팀장은 “김성은은 청소년 진로에 대한 상담을 많이 한다. 연기자가 되고 싶은 청소년에게는 어떻게 자신이 꿈을 이뤘는지 설명하기도 하고, 각자의 고민마다 상황에 맞는 진지한 조언을 한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입양아와 관련 기관을 위해 아름다운 후원을 하고 있다. 조세현이 찍은 입양아를 안고 있는 천정명과 김정은의 사진, 조세현, 알렉스, 윤택, 엄용수. 스포츠동아DB

이들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입양아와 관련 기관을 위해 아름다운 후원을 하고 있다. 조세현이 찍은 입양아를 안고 있는 천정명과 김정은의 사진, 조세현, 알렉스, 윤택, 엄용수. 스포츠동아DB





사진작가 조세현 씨는 사진으로 후원하는 경우다. 입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2003년부터 매해 권상우, 비 등 톱스타들 100여명과 입양아 200여명이 참여한 사진전 ‘천사들의 편지’를 열고 있다. 또한 입양가족 사진전인 ‘아름다운 행복’의 심사도 3년 째 맡고 있다. 물론 무상이다.

가수 알렉스는 본인뿐 아니라 팬클럽까지 나서 기부에 동참했다. 입양아를 비롯해 소외된 아이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는 알렉스의 뜻에 팬클럽이 동참했고, 이들은 꾸준한 금전적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개그맨 윤택은 특유의 입담을 살려 도서 바자회 등에서 사회를 보며 입양아를 돕는 일을 한다. 매달 정기적인 금전적 후원도 잊지 않는다.

개그맨 엄용수는 1987년 노총각 시절 아들, 딸을 입양했다. 이후 가슴으로 낳아 키운 두 아이들을 모두 결혼까지 시켰다. 디자이너 앙드레 김도 아들을 입양해 사랑을 실천한 인물로 손꼽힌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