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맞아?”…‘김탁구’ 옥에티 속출

입력 2010-08-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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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유경 스티커사진 찰칵
1980년대에는 없었던 기계
컬러 모니터·DMB도 노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도 ‘옥에티’는 피해갈 수 없었다.

11일 방송분에서 등장한 스티커 사진 기계(사진)가 시청자의 눈에 딱 걸렸다. 이날 방송에선 김탁구(윤시윤)와 신유경(유진)이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 도중 스티커 사진 기계 앞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으며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극중 배경을 이루는 실제 시대에는 스티커 사진 기계가 없었다. 1970년대 이야기부터 시작한 ‘제빵왕 김탁구’의 최근 시대적 배경은 1980년대 말. 하지만 스티커 사진 기계는 1990년대 중반에야 등장했다. 따라서 극중 배경이 되는 시대에는 존재하지 않은 기계가 소품으로 사용된 것이다.

사실 ‘제빵왕 김탁구’의 ‘옥에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7월22일 방송분에서는 신유경이 거성그룹 회장 비서실에 들어가는 장면에서 컬러 컴퓨터 모니터가 등장했고, 7월7일에는 신유경이 없어진 것을 알아채고 김탁구가 급하게 지하철을 내리는 장면에서 지하철에 탄 사람들이 DMB를 보는 장면이 노출됐다.

하지만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은 거의 찾기 힘들다. 시청자들은 옥에티조차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높은 시청률로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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