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PIFF…세계영화인 반했어요”

입력 2010-10-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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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성황리 폐막
할리우드배우 윌렘 데포 극찬


“뉴욕의 영화 친구들도 부산영화제를 잘 알고 꼭 오려고 합니다.”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윌렘 데포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를 찾아 “아시아를 넘어 이제는 세계 영화인들이 주목하는 영화제”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의 말처럼 올해 부산영화제는 늘어난 관객 수와 확대된 해외 마켓으로 예년보다 더 주목을 받았다.

9일 동안 부산을 달군 영화축제가 15일 폐막식과 폐막작 ‘카멜리아’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안성기와 강수연의 사회로 부산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박찬욱, 김기덕, 유하 감독과 배우 문성근, 문소리, 예지원이 참석했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올리버 스톤 감독 등 해외 게스트들도 참석해 축제의 마지막을 즐겼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지난해보다 상영작이 50여 편 줄어들고 상영관 좌석 역시 5만 석이 줄었지만 오히려 관객은 1만 명이 늘었다. 부산영화제를 찾은 전체 관객 수는 18만2046명으로 좌석 점유율은 78%를 기록했다.영화를 사고 파는 아시안필름마켓 세일즈 오피스는 26개국 108개 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25개국 75개 업체가 참여한 것과 비교해 늘어난 수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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