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건강요가] 양반다리로 날갯짓…전립선 배뇨장애 해결

입력 2010-12-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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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발을 붙이고 앉아서 양손으로 발을 맞잡고 깍지를 낀다.

2. 중심을 잡은 상태에서 양 무릎을 몸쪽으로 붙인다. 10초 정지, 3회 반복. 날개짓하듯 1번과 2번 자세를 반복한다. 20회 반복.

3. 호흡을 내뱉으면서 상체를 앞으로 숙이고 양팔은 옆으로 벌리고 어깨에 힘을 뺀다. 10초 정지, 3회 반복.

4. 양반다리로 앉은 후 양손으로 왼발을 잡아 깍지를 끼고 가슴높이까지 들어올린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5. 개인의 유연성에 따라 왼발을 머리까지 들어올린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2회 반복.

신께서는 사람의 내면을 먼저 보시지만 인간은 상대방의 외면을 먼저 보는 듯하다. 그래서 자신을 더욱 멋지고 화려하게 치장하며 포장하는지도 모른다. 또 ‘해당화-해가 갈수록 더욱 당당하고 화려하게!’라는 건배사가 나왔나보다.

최근 주부들 버전은 의미가 다르다. ‘해당화-해가 갈수록 당신만 보면 화가나!’이다. 참 재미있으면서도 웃지 못할 강한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다.

외면의 아름다움만큼 당신이 가꾸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내적인 아름다움이라고 말하고 싶겠지? 하지만 필자는 다르게 표현할 것이다. 골반의 건강과 신체적 균형미라고 말하고 싶다. 골반은 당신의 신체나이를 표현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런 사실을 젊은 사람들은 남의 일처럼 치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당신이 환갑이 되어갈즈음 필자의 주장을 이해할 것이다. 특히 남성의 경우 고관절의 경직은 열심히 일하고 의자에 많이 앉아있는 사람일수록 더욱 심하다. 평상시 고관절을 풀어줄 시간도 없고 방법도 몰랐으며 평생을 앞만 보고 살아가는 사람들 중 한 명이 바로 당신이다. 자신의 골반이 주인 잘못 만나 점점 경직되어가는지도 모르는 채….

짬짬이 요가를 통해서 유연하고 건강한 고관절을 만들어보자.몸을 치장하기 위해 명품으로 휘감는 시대는 지났다. 진정한 고수는 비싼 것을 주렁주렁 걸치는 것이 아니라 알몸일수록 더욱 명품스러워지는 가치를 이해하는 사람이다. 치유요가와 함께 명품골반을 만들어보자. 명품몸매는 삶을 환희와 예술로 승화시켜줄 것이다. 건강과 장수는 물론 전립선염등과 같은 배뇨장애 예방은 보너스로 따라올 것이다.


※ 효과
1. 고관절의 유연성이 증대되며 골반 주위 컨디션을 회복한다.
2. 평상시 치골주변의 지나친 수축으로 통증을 느끼는 경우 나비자세를 통해 고관절을 확장시킨다.
3. 다리를 옆으로 벌리는 자세와 위로 들어 올리는 자세를 병행하여 하체운동을 유도한다.
4. 복직근을 수축하여 복부를 단단하게 하여 복부 내장지방 감소에 효과적이다.
5. 남성 전립선염을 비롯한 배뇨장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주의
1. 1번 자세에서 양 무릎이 바닥에 닿지 않는다 해도 걱정할 바는 아니며 차츰 차츰 수련하다보면 익숙해질 것이다.
2. 1번과 2번 자세를 병행하여 날개짓할 때 중심을 잃지 않도록 주의한다.
3. 3번 자세에서 상체를 숙일 때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한다.
4. 5번 자세가 어려운 경우 4번까지만 하거나 개인의 능력에 맞게 수련하고 절대 무리하지 않는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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