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선정 2010 연예계 ‘별난 시상식’] 김혜수-유해진 커플 “볼수록 잘어울리네”

입력 2010-12-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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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커플을 선언한 뒤 더욱 사랑스런 커플로 발전 중인 김혜수(왼쪽)·유해진 커플. 스포츠동아DB

■ 별난 커플상은 누구?
연예계 소식 가운데 언제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것은 사랑으로 맺어진 커플들의 이야기. 올해에도 어김없이 그 관심의 시선을 집중시킨 커플들이 있다. 여기엔 말 그대로 ‘별난 커플’들이 있으니, 스포츠동아는 이들에게 ‘별난 커플상’을 준다.


● 가장 아름다운 커플상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의 송창의·이상우가 차지했다. 장편드라마 최초로 동성애 커플이 된 두 사람은 온갖 비난과 논란 속에서도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갔다.

다소 파격적으로 비칠 수도 있었지만 김수현 작가의 과하지 않은 대사 속에 어우러진 두 사람의 스킨십 장면은 두고두고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상우의 극중 전 부인 송선미와 새로운 여자 김정화의 애정 공세 속에서 사랑을 지켜낸 아름다운 커플이었다.


● 가장 사랑스런 안티 커플상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아저씨’의 원빈과 아역배우 김새론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세상을 등진 채 살아가는 남자가 이웃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세상 속으로 뛰어드는 이야기 ‘아저씨’에서 두 사람은 가장 멋진 커플의 앙상블을 이뤄냈다.

특히 10월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대종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청룡상 시상식 등에서 ‘커플룩’을 선보이며 레드카펫을 밟아 취재진과 팬들의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다.

원빈에 대한 가득한 애정을 품은 뭇여성들은 김새론에게 ‘질투’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 같은 ‘안티’의 시선을 넘어 우정의 화합을 보여줬다.


● 볼수록 어울리는 스타 커플상

신년 벽두부터 세간의 집중적인 시선을 모은 스타 커플 유해진과 김혜수. 지난 2년여 동안 소문으로 나돌던 ‘교제’의 의혹(?)을 말끔히 씻어내며 실제 공개커플을 선언했다. ‘미녀와 야수’라는 별칭으로도 불렸지만 이들은 서로 통한 예술적 감수성에 힘입어 성숙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이들에게 붙여진 별칭을 비웃듯, 보면 볼수록 세상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로서 자신들의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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