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의 6색 건강요가] 활같은 척추…개미허리 저절로

입력 2010-12-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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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른다리를 앞으로 교차하고 서서 클럽을 잡고 양팔을 위로 들어올린다. 숨을 들이마시며 기지개를 펴듯 위로 쭉 끌어당긴다. 호흡을 내뱉으면서 상체를 오른쪽으로 기울이면서 고개도 오른쪽으로 돌린다. 10초 정지.

2. 숨을 들이마시며 원위치하고 호흡을 내뱉으면서 반대로 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오른다리를 축으로 왼다리를 뒤로 교차하고 서서 발끝을 땅에 댄다. 클럽을 잡고 양팔을 위로 들어올린다. 체중을 오른발로 80% 가량 실으면서 상체와 고개를 오른쪽으로 기울인다. 5초 정지.

4. 숨을 들이마시며 원위치, 반대방향으로 수련한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2회 반복.


필드에서 남녀가 함께 라운드할 때 부부인지 애인이지 구별하는 법은 무엇일까? 별 말 없이 그린피 캐디피 그늘집 식대 등을 암산하면서 걸으면 부부, 사랑과 인생을 논하며 이야기꽃을 피우면 애인 사이라고 한다.

그뿐인가? 애인에게는 코스 설명은 물론 클럽도 뽑아주는 봉사정신과 좋은 매너로 캐디가 필요없고, 뒤땅을 치든 OB를 내든 무조건 잔디 탓, 채 탓을 하면서 스윙폼 예쁘니까 괜찮다고 한다.

반면 아내가 혹여 실수라도 하면 핀잔은 기본, 다음부터는 함께 운동조차 하지 않는다. 벙커에 빠져도 아내에게는 실력도 없으면서 꼭 지른다고 소리치며 애인에게는 코스 설계자가 심하게 벙커를 많이 만들었다고 성을 낸다. 벙커샷을 레슨해주거나 에그후라이면 페어웨이로 슬쩍 던져준다.

멀리건(일명 몰간?)과 컨시드(OK!)도 왜 이리 차별을 하는 건지 아내에게는 인색하기 짝이 없고 애인에게는 정신 못차리고 막 준다.

캐디가 귀띔하기를, 마누라와 애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몸매라고 한다. 후덕한 얼굴, 풍만한 체형의 사모님 스타일은 ‘여보’, 날씬하고 S라인이면 ‘자기’가 100%란다.

하지만 이런 편견을 깨는 확실한 방법을 소개한다.

골프요가로 골프 실력은 물론 굴곡 몸매까지 만든다면 집에서는 현모양처, 필드에서는 애인같은 아내가 될 수 있다. 사랑하는 남편에게 한 여자랑 살아도 두 여자랑 사는 느낌을 주는 건 어떨까?


※ 효과
1. 하체의 균형과 평형성을 향상시키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만들어준다.
2. 척추의 유연성이 증대되고 옆구리 군살이 제거되며 허리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3. 오십견을 예방하고 어깨를 부드럽게 풀어준다.


※ 주의: 1번과 2번 자세는 하체의 중심을 가운데 두고 상체만 옆으로 기울이고 3번과 4번 자세는 앞쪽 다리에 체중의 대부분을 싣고 수련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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