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건강요가] 퍼트 잡고 상체 굽히기…비거리 쑥↑

입력 2010-12-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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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손으로 퍼터를 잡고 서서 어깨넓이의 두 배로 다리를 벌린 후 왼쪽으로 상체를 숙인다. 왼발끝을 몸쪽으로 당기며 퍼터를 발바닥에 댄다. 호흡을 내뱉으면서 최대한 퍼터를 몸쪽으로 당겨준다. 10초 정지.

2.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바로 세우고 호흡을 내뱉으면서 우측도 동일하게 수련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3. 왼무릎을 바깥쪽으로 굽히고 오른다리는 쭉 펴고 왼손으로 퍼터를 잡아 바닥에 지탱한다. 호흡을 내뱉으면서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이면서 왼팔꿈치를 무릎 위에 놓고 중심을 잡는다. 오른팔을 높게 들어 이완시킨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2회 반복.

4. 오른무릎을 접고 왼다리를 쭉 펴서 엉덩이가 바닥에 닿지 않도록 앉은 후 호흡을 내뱉으면서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이때 퍼터를 잡은 양손을 최대한 앞으로 보낸다. 5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골프 라운드를 하다보면 다양한 캐릭터의 골퍼들과 접하게 된다. 골프는 운동이지 스트레스 받으면 안 된다며 정말 즐겁게만 치면서 스코어는 절대 개의치 않는 골퍼도 있는 반면 ,이 추운 겨울날에도 77타를 치는 아마추어가 있었으니 그야말로 신적인 존재라 하겠다. 티샷을 할 때 연습 스윙도 하지 않고 바로 실전에 돌입하는데도 공은 언제나 페어웨이 정 가운데로 예쁘게 날아가며 남편은 재력가, 자식은 늘 전교 1∼2등, 게다가 얼굴과 몸매까지 완벽한 그녀를 보면 정말 얄밉기까지 하다. 얄미운 골퍼는 비단 여성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권력, 재력, 외모, 유머 감각 그리고 골프 실력까지 갖춘 남성 골퍼들 역시 남자들의 공공의 적이 아닐까? 여기서 잠깐!

골프요가와 함께라면 당신도 가능하다. 비거리, 완벽한 피니시, 온그린 정확도와 퍼팅시 집중력 강화는 물론 요가로 다져진 신체는 동반자들의 부러움을 사게 될 것이다.


※ 효과
1. 하체를 강화하고 균형감각을 증대하여 스윙시 기둥을 바닥에 박는 느낌으로 전혀 흔들림이 없도록 한다.
2.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고 상체 유연성을 향상시켜 비거리가 10야드 이상 확실하게 늘어난다.
3. 경직된 골반의 컨디션을 회복하고 전신 스트레칭을 통하여 온몸이 시원한 느낌으로 라운드에 임할 수 있다.
4. 3번 자세에서 하늘에서 누군가가 내 팔을 잡아당기는 느낌으로 쭉 팔을 펴주면 더욱 효과적이고 오십견도 예방된다.




※ 주의
1. 1번과 2번 자세에서 최대한 무릎을 굽히지 않고 발끝을 몸쪽으로 당기도록 수련한다.
2. 3번 자세에서 중심을 잃지 않도록 주의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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