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가든’ 김새는 스포일러 시청률엔 약

입력 2011-01-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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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유출 이어 예고 동영상도 공개
본방팬 “허탈”…시청률은 치솟을듯
대본유출, 극성스런 스포일러…. 이것들이 과연 드라마의 인기에 도움이 될까 아니면 악재일까?

종영을 4회 앞둔 SBS 주말 드라마 ‘시크릿 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의 결말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이 지나치게 뜨거워지고 있다. 드라마 시청자게시판을 비롯해 각종 온라인사이트에는 ‘시크릿 가든’의 결말을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드라마 대본이 유출돼 방송 전 극의 내용이 공개되는 스포일러가 극성을 이루고 있다.

유출된 대본에는 8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인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는 길라임(하지원)’등 중요한 사건 등이 있어 팬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제작진도 골머리를 앓기는 마찬가지다.

대본유출에 이어 6일 오후 드라마 게시판에는 8일 방송 예정인 하이라이트 동영상이 공개됐다.

동영상에서는 ‘그 사람을 사랑해서 죄송합니다’라는 하지원의 독백과 꽃병이 깨지는 장면, ‘인어공주’ 동화책을 보고 오열하는 현빈의 모습 등이 실렸다.

본 방송만 손꼽아 기다렸던 시청자들은 이 영상을 접하고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드라마의 엔딩에 대한 기대는 더 커졌다.

팬들은 동영상을 각종 온라인게시판에 퍼다 나르기 바쁘고, 토론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런 열기에 힘입어 8일 방송이 자체 최고시청률인 29.9%(AGB닐슨미디어 결과)를 넘어 처음으로 30%를 돌파할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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