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김아중, 완판커플 떴다

입력 2011-01-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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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싸인’의 두 주인공 김아중(왼쪽)과 박신양. 스포츠동아DB

8회까지 광고 매진…해외 러브콜도
“국과수 법의학자 첫 등장 눈길 끌어”
박신양·김아중 커플의 저력은 역시 대단했다. 두 사람이 주연을 맡은 SBS 수목드라마 ‘싸인’이 방송 6회 만에 광고 판매에 시동이 걸린데 이어 일본 등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싸인’은 광고계에서 먼저 통했다. 현재 8회회까지는 광고가 ‘완판’됐고, 최근 나머지 분량도 광고판매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싸인’은 80분 방송 기준으로 15초 광고가 32개가 붙는다. 광고 단가는 1,320만 원. 만약 20부까지 완판을 기록하면 84억 원의 광고 수입을 올리는 것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 관계자는 “아직 광고 판매가 진행 중”이라면서 “일반적으로 드라마 광고 한 편 당 약 1200만 원 정도인데, ‘싸인’은 프리미엄이 붙어 1,320만 원선이다”고 말했다.

‘싸인’이 광고주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이유는 드라마 처음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법의학자의 삶을 다룬다는 점과 박신양과 김아중의 조합 때문이다.

제작사 골든썸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진지하고 코믹한 연기를 넘나들며 시선을 끌면서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싸인’은 일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드라마는 최근 일본 히로시마현에서 제작비를 지원받아 현지서 촬영을 하고 돌아왔다. 일본 촬영 첫 날인 11일에는 히로시마에 있는 ‘그랜드 프린스호텔 히로시마’에서 2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까지 열었다.

제작사 관계자는 “박신양은 드라마 ‘바람의 화원’으로, 김아중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현지에서 인기가 높다”면서 “히로시마현에서 정확한 금액은 밝힐 수 없지만 수억 원대의 제작지원을 받았고, 현재 일본 수출 여부를 놓고 막판 조율 중이다. 일본 뿐만 아니라 아시아 등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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