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 흥행효과…김명민, 3억원 보너스

입력 2011-03-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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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 스포츠동아DB

런닝 개런티 별도로 챙겨
김명민(사진)이 출연작의 흥행 성공 덕분에 억 대의 추가 개런티로 연속 대박을 터트렸다.

김명민은 1월27일 개봉해 7일 현재 469만 명의 관객을 기록하고 있는 추리 사극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감독 김석윤)의 주인공이다.

그는 흥행 배우로 인정받은 것은 물론 런닝 개런티 계약에 따라 출연료와는 별도로 3억 원의 보너스를 챙겼다.

명예와 실속까지 두루 챙긴 김명민은 ‘조선명탐정’ 시리즈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선명탐정’의 손익분기점은 220만 명. ‘조선명탐정’은 일찌감치 손익분기점을 넘겼고 올해 개봉한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기록했다. 김명민은 제작사와 손익분기점 이후 관객 한 명 당 100원의 런닝 개런티 계약을 맺었다.

김명민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스포츠동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관객이 사랑해준다면 명탐정 시리즈 출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한국판 셜록 홈즈 시리즈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도 했다.

시리즈 출연 조건으로 꼽았던 ‘흥행 성공’이 이뤄진 만큼 김명민은 제작사, 다른 출연 배우와 뜻이 맞는다면 ‘조선명탐정’ 시리즈에 참여하겠다는 생각이다.

김명민의 한 측근은 “시나리오가 좋아 기존의 영화보다 낮은 금액에 출연을 결심했을 정도로 애착이 큰 작품”이라며 “런닝 개린터에도 욕심이 없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관객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선명탐정’에서 김명민의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던 오달수 역시 “시리즈가 제작된다면 함께 하겠다”는 긍정적인 입장이다.

이 영화를 계기로 김명민과 오달수가 ‘절친 선·후배’ 사이가 된 것도 둘의 동반 출연의 가능성을 높인다. 김명민은 최근 오달수가 출연한 연극 ‘해님지고 달님안고’를 관람하는 등 돈독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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