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백경 “MBC가 김영희PD를 나무랄 자격이 있나요?”

입력 2011-03-23 16: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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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백경 트위터

가수 송백경이 MBC '나는 가수다'의 연출자 김영희PD가 교체된 것이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송백경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밤 나는 가수다' 연출자 김영희 PD가 결국 교체되었네요. 여러분들은 PD가 책임지고 사퇴까지 할만한 사안이라고 여기나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Mnet 슈퍼스타 K가 장사 좀 되는 걸 보고, 옳다거니 낼름 포맷차용하며 프로그램 만드는 MBC 예능국이 과연 김영희PD를 나무랄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저는 '나가수'를 통해 가수분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는것 자체만으로 황홀합니다. 김 PD를 한번쯤 이해하고 관용을 베풀어도 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라고 적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 SEsTwit은 "김영희 피디님 '나가수'에 열심히였던것 같은데 사퇴하기 힘드셨거예요"라며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영희PD는 20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김건모가 7위에 오르자 제작진 회의를 통해 재도전을 제시했다. 이에 김건모는 김 PD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시청자를 우롱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MBC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기본원칙을 지키지 못한 김영희 PD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송백경 트위터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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