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 선수, 딸 집단 강간당하자…‘도끼’로 범인 심판

입력 2011-04-01 15: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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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출신의 유명 럭비스타 요셉(34)이 자신의 딸을 성폭행한 강간범 중 3명을 직접 살해한 뒤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남아공 일간지 ‘빌드’에 따르면 최근 요셉의 딸은 7명의 남성으로부터 집단 강간을 당하고 에이즈 바이러스(HIV)까지 감염되는 등 정신적-육체적 피해를 보았다.

이에 분노를 느낀 요셉은 강간범들을 자신이 직접 심판하고자 한 것. 요셉은 29일 강간범 A 씨(27)가 타고 가던 차를 세우고 도끼로 살해하려 했지만, A 씨가 가까스로 도망을 쳤다.

이후 요셉은 집에 머물러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충돌한 경찰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요셉은 체포되기 전 이미 다른 강간범 3명을 살해했다. 발견된 시신에는 머리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현지 경찰은 희생자들이 실제 집단 성폭행에 가담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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