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등사수 현빈 “최선 다했습니다”

입력 2011-04-0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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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야간 사격서 발군의 실력훈련 5주차… ‘극기주’만 남아
지난달 7일 해병대에 입대한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29·사진)이 신병훈련 과정에서 발군의 사격 실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출신인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7일 공개한 해병대사령부의 자료에 따르면 현빈은 훈련 4주차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된 주·야간 개인화기사격 프로그램에서 20점 만점을 받았다. 현빈은 주간 사격훈련에서 20발 중 19발을 표적에 명중시켰다. 또 야간 사격훈련에서는 10발 모두를 맞혔다. 군에 따르면 소총수가 주간 사격에서 18발 이상, 야간 사격에서 9발 이상을 맞히면 특등사수로 불린다.

현빈은 2주차(지난달 14∼19일) 훈련에서는 화생방훈련, 전투병 생존법 과정을 거쳤고, 3주차(지난달 21∼26일)에는 공수기초훈련과 참호·격투봉훈련, 전투수영을 이수했다. 그는 현재 5주차(4∼9일) 유격기초훈련과 수류탄투척훈련, 군사기초훈련 등을 받고 있다.

현빈은 이른바 ‘극기(克己)주’인 다음 주에는 무장행군, 야전숙영, 화생방훈련을 받고 22일 해병대의 상징인 ‘빨간 명찰’을 받는 신병교육대 수료식을 갖고 근무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국방부 홍보지원대는 현빈을 ‘연예병사(홍보지원대원)’로 차출하겠다는 요청은 하지 않았다고 해병대사령부가 밝혔다. 해병대 측은 “현빈이 근무할 부대는 8일 결정된다”며 “공개 전산 배치로 결정되기 때문에 현빈이 어디에서 근무할지 예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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