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카라’ 다시 난다

입력 2011-05-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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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매니지먼트팀 대폭 보강
3인측 요구 수용 활동재개 눈앞
여성그룹 카라(사진)가 5인조 활동 재개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최근 외부에서 새로운 인력을 영입해 매니지먼트팀을 보강했다. 카라 3인 측도 매니지먼트팀 보강에 긍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매니지먼트 보강은 DSP미디어를 이탈했던 한승연 니콜 강지영 등 카라 3인 측의 핵심 요구사항이었다. 갈등기간 중 3인 측이 줄곧 요구했던 핵심사항이 DSP미디어에 받아들여지면서, ‘5인조 카라’의 활동 재개 카운트다운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5월 28일 DSP미디어는 “카라 3인이 아무런 조건 없이 DSP미디어와 카라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카라의 향후 활동은 조율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상태다. 지금도 세부 사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니지먼트 인력보강으로 ‘세부사안’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합의 이후 아직 모든 멤버가 다 참여한 5인조의 카라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은 없다. 합의 발표 전날인 4월27일 일본 세 번째 싱글 음반을 녹음하고 5월 초 이 싱글의 뮤직비디오 촬영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일단 카라의 일본 활동은 6월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6월 중 싱글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사전 프로모션을 진행해야하기 때문이다.

카라는 팀이 갈등을 겪는 중에도 4월6일 발표된 세번째 싱글 ‘제트코스터 러브’가 발매 첫 주인 4월12일 오리콘 주간 싱글차트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여성그룹이 발매 첫 주 1위를 차지한 것은 오리콘이 1968년 1월 싱글 음반 순위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멤버들은 현재 개별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구하라는 25일부터 방영될 SBS 드라마 ‘시티헌터’ 촬영에 한창이고, 박규리는 MBC FM ‘신동 박규리의 심심타파’ 진행을 맡고 있다.

DSP미디어 측은 “아직 국내활동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 이른 시일 내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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