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 아이투아이 뮤비서 코믹연기

입력 2011-06-07 16: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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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고 차분한 이미지로 사랑 받는 가수 정엽이 후배 가수의 뮤직비디오에서 코믹연기를 펼쳤다.

정엽은 7일 공개된 신인 여성그룹 아이투아이의 데뷔곡 ‘남자답게’ 뮤직비디오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남자답게’ 뮤직비디오는 남자에게 배신당한 여자의 당당한 태도를 담고 있는 이 곡을 표현하기 위해 ‘옥타곤’이라 불리는 이종 격투기 링에서 촬영됐다. 정연은 이른바 ‘옥타곤 보이’로 촬영에 참여했다. ‘옥타곤 보이’는 복싱 무대의 ‘라운드 걸’과 같은 것이다.

피켓을 들고 이종 격투기 무대에 등장한 정엽은 감춰두었던 코믹 연기를 선보였으며, 우스꽝스러운 정엽의 연기에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남자답게’의 뮤직비디오는 남자가 여자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고 녹다운되는 내용으로 전개되며, 정엽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신인연기자 황지노와 경수진이 주인공을 맡았다.

7일 데뷔음반을 발표한 아이투아이는 정엽이 멤버를 발굴하고 음반을 프로듀싱한 보컬 그룹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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