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마’ 정만호 이혼소송 승소…두 아들 직접 키워

입력 2011-08-26 14: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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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만호가 결국 이혼했다.

3월 의정부지방법원에 부인 전 모 씨를 상대로 ‘이혼 및 친권자 지정 소송’을 제기한 정만호는 25일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로 인해 두 아들에 대한 친권도 갖게 됐다.

정만호는 소속사를 통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최선이었다. 오르내리는 소문에 항변하기보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두 아이들의 아버지로, 개그맨의 본분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헤어진 아내 역시 새로운 인생으로 행복했으면 한다. 응원해준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 앞으로 정말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정만호는 10월초 방송예정인 SBS ‘웃찾사2’를 준비 중이다.

소속사 스타폭스 관계자는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한창 연습하고 있다”면서 “1년 전부터 별거한 상태라 큰 상처 없지만 두 아이가 이 일로 상처를 받을까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정만호는 중학교 졸업 후 17세에 첫 아들을 얻었다. 2003년 SBS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만사마’로 인기를 얻었다.

이정연 기자 (트위터@mangoostar)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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