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이 ‘기막힌 외출’ 녹화 중 UV앨범 불태운 이유는?

입력 2011-09-02 15: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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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세윤이 자신이 소속된 그룹 UV의 음반 CD를 직접 불태웠다.
유세윤은 최근 코미디TV '기막힌외출 리턴즈' 녹화 도중 제작진에게 예고도 없이 UV의 음반 CD를 불에 태우는 '화형식'을 거행했다.
유세윤의 돌발행동은 지난 8월 중순 방송된 '기막힌외출 리턴즈'의 이른바 '팔드로(8Dro) 사건'을 뉘우치고자 한 것.
'팔드로 사건'은 개식스 멤버들이 비닐장갑을 끼고 식용유가 묻은 여러 물건을 해체시키는 게임에 사용된 소품 중 하나가 언더힙합가수 팔드로(8Dro)의 한정판 음반으로 밝혀지면서 트위터와 게시판이 뜨겁게 달아올랐던 사건이다.
이후 제작진은 홈페이지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해당가수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정중히 사과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유세윤은 "타들어가는 UV 앨범을 보니 팔드로가 어떤 마음이었을지 이해가 된다"며 거듭 사과 의사를 밝혔다.
한편 제작진은 "유세윤 역시 UV의 또 다른 멤버 뮤지에게 화형식 사실을 미리 알리고 양해를 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유세윤이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녹화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제작진과 출연진을 모두 놀라게 한 유세윤의 CD 화형식은 오는 3일 오후 11시 30분 코미디TV '기막힌외출 리턴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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