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를 섹시녀로? ‘미녀의 비밀’ 선정성 논란

입력 2011-09-13 14: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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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초등학교 여학생을 섹시녀로 소개한 ‘미녀의 비밀’이 지나친 선정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추석특집 ‘미녀의 비밀’에는 174cm의 키에 34-24-34의 몸매를 가진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여학생은 방송에서 진한 화장에 몸에 달라붙는 의상을 입고 섹시 댄스를 선보이면서 ‘완벽한 S라인과 섹시미’로 그려졌다. 또 성숙해 보이는 외모 때문에 목욕탕에서 성인 요금을 지불하고 길에서 고등학생 오빠들에게 데이트 제안을 자주 받는다는 자극적인 내용이 방송되면서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어린 여학생을 성 상품화 시킨 듯한 내용 때문에 보는 내내 불쾌했다’ ‘열 두 살짜리 소녀에게 야한 옷을 입히고 섹시 댄스를 추게 하는 방송이 공영 방송에 적합한가’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KBS 2TV 추석특집 ‘미녀의 비밀’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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