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첫 베드신 “소지섭이 잘해줘…”

입력 2011-09-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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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영화 ‘오직 그대만’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주연배우 한효주와 소지섭.(왼쪽부터) 두 사람은 멜로영화의 주연 커플답게 따뜻한 시선으로 관객의 시선을 기대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영화 ‘오직 그대만’서 성숙한 변신
소지섭 “난 많이 해봐서 괜찮은데…”


배우 한효주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베드신에 도전했다.

한효주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주연 영화 ‘오직 그대만’ 제작보고회에서 상대역 소지섭과 함께 한 베드신 장면을 공개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극중 전직 복서 출신 소지섭과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여자 한효주의 애틋한 러브신을 담아냈다. 영화는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씻어주며 사랑을 나누는 순애보. 한효주는 소지섭과 주연하며 운명과도 같은 사랑을 표현하는 베드신 연기를 펼쳤다.

한효주가 그동안 순수한 이미지로 관객과 시청자에게 다가왔다는 점에서 이번 도전은 참신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를 통해 한효주는 더욱 성숙한 매력을 과시하며 스크린 주역으로서 역할을 당당히 해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연출자 송일곤 감독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한효주는 “첫 베드신”이라면서 “소지섭이 잘 (리드)해줘 무리없이 잘 찍을 수 있었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소지섭은 웃으며 “저는 많이 해봐서 괜찮다”고 화답했다.

한효주는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사랑과 관련해 “늘 사랑이 하고 싶다”면서 “영화 속에서라도 한 남자를 절실히 사랑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멜로만 하고 싶을 만큼 예쁘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오직 그대만’은 개봉을 앞두고 10월6일 막을 올리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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