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의 조직위원회는 8일 부산과 서울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그대만’의 개막작 선정을 포함해 총 11개 부문에서 307편의 영화가 상영된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오직 그대만(사진)’의 개막작 선정 이유로 “생략과 절제미가 돋보이는 송일곤 감독의 연출 스타일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과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한효주)가 만나 겉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드는 이야기로 가을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오직 그대만’을 비롯해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등장해 톱스타들도 대거 부산으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장동건과 강제규 감독이 손잡은 블록버스터 ‘마이웨이’가 영화제 동안 제작보고회를 열고 국내외 취재진에게 영화를 소개한다. 또 송혜교 주연의 ‘오늘’도 개봉에 앞서 영화제 갈라프레젠터이션에 초청돼 상영할 예정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